■ 진행 : 이광연 앵커, 박석원 앵커
■ 출연 : 이호영 / 변호사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완도에서 사라진 일가족. 경찰이 실종경보까지 발령해 제보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.
관련 내용, 이호영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이호영]
안녕하세요.
변호사님, 항상 이런 실종사건을 다룰 때는 확인된 사실과 또 제기된 의혹들을 구분해서 다뤄야 하지 않겠습니까? 그런데 오늘 대담에서도 저희가 신경쓰면서 대담 하겠습니다.
일단 확인된 사실은 실종된 지 27일째고 수색작업은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여전히 이 사건에 대해서 생소한 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면 저희가 묘연한 행방을 정리해 봤는데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?
[이호영]
일단 지금 실종된 조 양 가족이 제주 한 달 살기를 하겠다고 학교에 이야기했다고 하거든요. 그게 제주 한 달 살기 일정으로 학교 측에 이야기한 것은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. 그래서 6월 15일까지 한 달 살기니까 학교 입장에서는 그 다음날인 6월 16일에 조 양이 나와야 되는데 조 양이 안 나오니까 학교 입장에서는 조 양 부모님한테 연락을 취했던 것이고 연락도 닿지 않으니까 학교 입장에서는 6월 22일에 경찰에 실종신고를 해서 지금 이 사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여태까지 조 양 가족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.
행방도 묘연하지만 그전에 신청을 하고 시점들도 묘연한 부분들이 있어서 앞서 오선열 기자가 전해 주기도 했지만 제주도를 체험학습하겠다고 했는데 신청하기 한 이틀 전에 완도의 펜션을 신청했습니다.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묘연한 상황이 있는 거 아닙니까?
[이호영]
그렇죠. 확인된 사실관계만 놓고 보면 19일에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간다고 했는데 그보다 이틀 앞선 17일에 완도에 있는 펜션을 예약했다는 건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제주에 실제로 가지도 않았고 그리고 완도 쪽으로 해서 갔다는 것을 보면 제주로 한 달 체험학습을 가겠다고 한 것은 조 양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게끔 하는 그런 명분에 불과한 것으로밖에는 보기 어려운 상황인 거고 실제로 경찰에서 조사를 해 보니까 제주도에 방문한 흔적은 전혀 없고 그다음에 제주 한 달 살기, 교외 체험학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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